소소 78

이태원 총총 - 보니스피자, 만랩 나미브, 보드카페 하이힐, 러스티's 스모크하우스

오랜만에 뉼의 생일을 맞아 만난 우리들.이태원에 가고싶어했던 나의 의견에, 조댕의 추천을 얹어 보니스피자에서 첫끼를 먹기로 했다!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말에 11시까지 녹사평역에서 만나 이 곳으로 향했다. 오픈은 11시 반! 이 날 엄청 추웠는데 사진은 안그래보이네...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을 땐 사람이 1도 없었는데 정말 오픈 직전부터 오픈하자마자어디에 있던 사람들인지 아무튼 어디선가 갑자기 밀려들어와 자리 찜하는데 약간의 긴장이 흘렀다. (ㅋㅋㅋㅋㅋ) 메뉴를 잘 찍어보고 싶었으나 실패!일하시는 분들이 다 외국인이어서 영어로 주문해야했다. (오옹)곧 호주에 간다며, 희누리는 내게 주문을 미뤘지만 결국 카드를 쥔 조댕이 주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뉴질랜드 가보고 싶다 말하고 뒤를 ..

말을 건다, 누군가의 빛나던

* 마음이 참 뜻대로 되질 않고외로움이 드리워질 때면가만히 기대어 앉아눈을 감고밤에게 말을 건다 '엄마로 산다는 것은'을 시작으로 알게된 뮤지션. 때 묻지 않은 목소리로 가만가만 노래하는 이설아만의 느낌이 좋다.지친 맘 누일 곳 없다고 느낄 때, 매일을 소리없이 머물러있다 가는 밤에게 말을 건다는 노랫말에요즈음 퇴근길 새벽 걷기를 즐겼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났다. 정말 새벽에 천천히 걷다보면 그 새벽 안에 내가 속해진 느낌이 들어서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데, 이런 것도 '말을 건다'는 느낌이려나...! * 난 누구였나불 꺼진 도로에 찬 바람 같은 걸까난 뭐였을까누군가의 빛나던 희망이었을까 2017년 말부터 지금까지 제일 많이 하고있는 생각을 다시 여러번 곱씹어보게한 노래.사실 '꼭 뭐여야만 하나..

우울 모찌

1. 오늘 나는 슬픈 모찌다. 우울하고, 슬프고, 화나고, 빡쳐있는 모찌다. 너무 짜증난다. 욕이 목 끝까지 한껏 올라왔다가 가라앉는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한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화내지 말아야지. 울 것 같다. 하지만 난 눈물을 자주 흘리진 않지! 최근 스터디에서 제이레빗의 '웃으며 넘길래'를 힘들 때 듣는 곡으로 꼽았는데, 그 얘기 하면서 난 '맞아. 난 웃으면서 넘기는 성격이지!'했는데 그거 다 개뻥이었나보다. 사실 나는 욕하고 한숨 쉬며 넘기는 성격인가봐... 감정도 습관이라고, 며칠 전 화난다고 확 화냈더니 계속 그 감정이 이어지고 있는걸까? 아. 너무 화가 난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그리고 너무 슬퍼. 혹시 PMS? 하지만 난 감정 조절이 힘든 PMS는 겪어본 적이 없지!..

2017 - 2018 인천 2018.02.01

Slow motion

1.Why can't I love you in slow motion, the question is not when but why 20대 초반 때 정말 많이 들었던 음악쓰. 피아노 반주도 좋고, 가사도 좋고, 음색도 좋고 나의 취향을 완전히 저격해버린 것이었따! 듣다가 듣다가 'I'm too young for tears in the night' 부분을 지날 때 즈음이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I'm not young anymore... T_T'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쨋든 다시 들으니 더 좋다. Wanna love you in slow motion~♪ 가사 완전 좋아. 엉엉.2. 집에 오는 길에 버스에서 익숙한 냄시를 맡았다. 그런데 기억이 안난다. 누구 냄시였더라? 후각에 민감한 나는 냄시에 참 많은..

2017 - 2018 인천 2018.01.25

안좋은 상태!

1. 2. 우리. 우리. 일시정지 상태 우리. 이 날 피곤함을 무릅쓰고, 다이어트도 신경쓰지 않고, 또 다시 떡볶이를 먹었다면 지금 우리의 상태는 조금 더 괜찮았을까... (라고 괜히 떡볶이탓을 해본다...) 사진 보니까 또 걷고싶당. 오늘은 왜 일요일이라서! 왜 일요일이냐! 누굴 부르기도 참 애매한 일요일 밤이올시다. 3. 토요일 밤은 어텀과 함께! 맥주 하나씩 시켜놓고 도란도란...은 아니고 소란스러운(ㅋㅋㅋ) 수다꽃을 피웠다. 이상한 그 여자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는 그런 어른이 되지 말자며 다짐에 다짐을 다시 했던 시간이었다. 다음날에도 근무가 있던 탓에 길게 얘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그래서 더 좋았는지도! 앞으로 들어오는 다른 신입들에게도 친절한 사람이 되어주자는 얘기도 했다. 흐흐. 아! 그러고..

2017 - 2018 인천 2018.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