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78

아플래~

1.그냥 이 노래를 다 부르고 슬플래! 어제, 오늘 나의 퇴근길 BGM이 되어준! 가사 넘나 좋다. 으앙...... 수 없이 설레임을 주네! 어깨가 또 맞닿을 때면! 볼 안쪽을 짓 깨무는 나의! 호주 가기 전에 콘서트 꼭 했으면 좋겠다. 꼭꼭 가야징. 2. 요새는 일이 거의 매일 자정 넘어 끝나다보니 밤이랑 많이 친해져브렀다. 처음엔 빨리 집 가서 뻗을 생각에 어떻게든 택시 타고 귀가했었는데, 요즘엔 걸어오는 날이 더 잦다. 음악 들으면서 달도 찾아보고, 까만 학교 운동장도 보면서 천천히 천천히 걸으면 기분이 아쥬 짱짱 좋타! 내게 차가 있었다면. 일 끝나자마자 아라뱃길 달려가서 따뜻한 커피랑 같이 벤치에 앉아 멍 때리는 것도 좋았겠다고 매번 생각한다. 이젠 일도 제법 많이 적응돼서 낮잠 없이도 하루 버..

2017 - 2018 인천 2018.01.16

신곡 실화냐

1. '넌 안간힘을 쓰고 있었는데' 헐헐. 동률느님의 앨범이 나왔다. 오늘 아침 이유없이 기분 업 되어 있어서 맘에 안들었는데! 덕분에 차분해지고 있는 중. 2.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라며 추천해서 꼭 보고싶었는데, 그저께 드디어 봤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꼽는 명대사! 흫흫.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런 영화 참 좋다. 몇 번 다시 더 봐야징.

2017 - 2018 인천 2018.01.12

아몬드 오독오독

1. 이번 생... 다이어트는 그른거야...... 주영쓰가 땅콩 살찐다고 조금만 먹으랬는데... 정말 내일 아침에 살이 쪄있다면 분명 땅콩 때문일거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몸이 알아서 역할을 나눠 내게 열심히 땅콩을 먹인다. 나의 왼손은 부지런히 땅콩 껍질을 까고, 나의 왼팔은 열심히 입으로 나르며, 나의 입은 열심히 받아먹는다. 나의 이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오독오독...... 그러다 지도 양심상 땅콩은 너무 많이 먹은걸 아는지 이번엔 아몬드 통을 가져온다. 그리고 다시 왼손은 또 아몬드를 그만... 따흐흑.........! 견과류 주제에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 진짜 땅콩이랑 아몬드 너무 별로얌. 2.스타벅스 부평이마트점에서 달님 만난 날. 다이어트 하겠답시고 집까지 걸어가는 길, ..

2017 - 2018 인천 2018.01.12

주절주절

1. 몸이 피곤한가보다. 눈밑이 자꾸만 떨려서 불편하다. 눈밑에서 누군가 자꾸만 '저기요!!! 저기요!!!!!!'하고 콩콩콩콩 두드려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갑자기 심하게 떨릴 땐 순간 제대로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다. 혼자 있을 땐 괜찮은데 누군가와 눈 마주치고 있을 때 떨리면 참 불편해진다. 확 고개를 흔들었다가, 눈도 꽉 감았다가 떴다가 해본다. '내 눈 ㅅㄲ 왜 이래 ㅠㅠ' 일요일엔 일하다 한창 바 볼 때 잠깐 손이 떨려서 힘들었다. 머리가 띵해졌다가 가슴 콩닥거림이 목까지 올라왔다가 아무튼 이상했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마그네슘 먹고 쉬란다. 그래서 잠도 늦게까지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서 공부하는데 또 눈밑이 떨렸다. 너무 불편하다. 아플거면 제대로 아파서 몸져눕든가! 깨작깨작거리네. 뭐 어떡하..

2017 - 2018 인천 2018.01.02

사진일기

1. 다시 올해 초봄으로 돌아간 느낌. 여전히 예쁘다. 2. ' 이 날 익선동. 무지 추웠지만 무지 예뻤지! 날이 조금만 덜 추웠으면 더 많이 걸어봤을텐데. 계획도 없이 간 것 치곤 운 좋게 함께 가는 곳마다 다 예쁘고 다 좋아서 너무 즐거웠다. 얼마 안된 관계의 타인에게 내 얘기 하는거, 오랫동안 함께 있는거 간만에 힘들지 않아서 그것도 좋았다. 따뜻한 너 대하다보니 오히려 나는 차가운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기분이 이상했지만. 움움. 너 대할 땐 꼭 너만큼 따뜻한 사람이고싶담. 3. 타로점 보려고 만난게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긴 한데. 그래도 마음은 홀가분해졌다. 다시 방향 곧게 잡고 가렴 가라미야... 4. 내 인생 이렇게 재밌는 콘서트 아직까진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갈꼬얌..

2017 - 2018 인천 2017.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