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자. 침착하자. 하루종일 심장이 두근대서 미쳐버리겠다! 엉엉엉엉엉. 캐리어에 짐은 다 넣었다. 하루종일 짐들을 넣다가, 뺐다가... 나 자신과 타협 하느라 정말 정말 힘들었다. 짐을 싸면서 찾은 내 취향은... 원피스. 나는 원피스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구나...(다른 옷은 다 빼도 원피스는 포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늘 잠자기는 그른 것 같다. 대충 끄적여놓은 레쥬메도 완성해야하고, 면접 대본도 써야하고, 호주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어떻게 다닐건지 루트도 정해야하고, 아! 오전엔 핸드폰 정지도 해야지. 도서관 가서 출력할 것도 많고. 아! 주영쓰, 부선 언니도 잠깐 봐야하는데. 악악악악악악악악! 준비하면서 새로 안 내 성격은... 뭐든 닥쳐야 하는구나. 나 뭐든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