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가람/좋아하는 음악, 노랫말 13

Best Part

Best Part - Daniel Caesar & H.E.R. 그저께 'Gloria Jean's coffees'에서 나왔을 때 매장 밖으로 들리던 음악. 길에 사람도 없었고, 햇빛도 좋았고, 바람에 치맛자락 살살 날리는 것도 좋았던 순간에이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정말! 정말! 잠시 나른해지던 느낌 너무 좋았다. 벅스 음악 찾기 서비스에 새삼 감탄하고, 또 감사하며바로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버렷! 그리곤 잊고 있었다가 어제 잠들기 전에 이어폰 끼고 다시 한 번 들어봤는데,캬. 또 좋았다.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가사도 너무 예뻤다. "If life is a movie, You're the best part." 처음 호주에 와서 귀에 박힌 음악이 이거니까...올해 내 영화에도 나만의 최고의 장면이 펼쳐져주길.......

오늘 같아선, 사랑 많은 그녀에게

오늘 같아선 "다시 그날처럼" 오늘 문득 오랜만에 나원주님 노래를 듣는데, 군데군데 빌리의 음색이 들리는 듯해서 신기했다!왠지 나원주님 음색 참 마음에 들더라니. 나 이런(?) 취향이었군. - 사랑 많은 그녀에게 "그렇게 숱한 이별 뒤에도 누군갈 사랑할 수 있었던그런 너 자신을 사랑하길." 빨리 시간 여유 내서 글 좀 쓰고 싶다.며칠 새에 참 많은 일들 있었고, 마음에 진짜 진짜 많은 말들 옹골져있는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절룩거리네 최근 오랜만에 찾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거침없이 툭툭 튀어나오는 목소리는 들을 때마다 속을 후련하게 만든다. 힘이 들 때,오늘 너무 수고 많았다며 품 안에 나를 가득 안아주겠다는 노랫말들도 좋지만때론 이렇게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을 찌질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한껏 부정적인 말들로 한탄해대는 노랫말이 더 힘이 될 때가 있다. 일부러 떠올리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그의 죽음에 음악 사이사이 이따금씩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나를 비롯한 많은 듣는이들로 하여금 그는 위로와 함께 긴 여운을 남게한 가수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임은 확실하다. 치킨런그냥 찌그러져 있을게!!!!!!

무릎, Make the moment last

무릎을 베고 누우면 나 아주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머리칼을 넘겨줘요그 좋은 손길에 까무룩 잠이 들어도 잠시만 그대로 두어요 '마지막으로 무릎을 베고 누워본 때가 언제였더라.'가끔씩 손 쓸 새도 없이 푹 가라앉을 땐 정말바람 드는 마루에 무릎 베고 누워 눈 감고 가만가만 잠들고싶다.(정신없이 잠들어서 츄릅 침 흘려도 놀리지 않기... 케케...) - How do I stop the world from spinning around and make the moment stayCause I don’t wanna run, I don’t wanna lie, I don’t wanna sing and tell you whyI don't wanna know, I don't wanna chase, I just w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