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2018 인천

주차장 풀, 색연필, 바리스타, 벌레들

가람: 江 2017. 9. 6. 18:05


어제였나? 집에 들어오다가 주차장에 요 작은 생명을 발견하였다.






오... 신기해... 너 어떻게 거기서 그렇게 자라났냥?

약간은 신경이 쓰여서 오며 가며 확인하는 중.

대단하다 너 이 자식......


... 물 주고 그럼 막 자라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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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도착했다! 파버카스텔 수채색연필 60색!


예전부터 컬러링북, 그리고 예쁘게 그림 그려서 걸어놓기! 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질렀다.

컬러링북은 아마 내일쯤 도착하지 싶은데, 포기하지 않고 색칠을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흡!

뭔가 생각하기 싫은 일 있을 때마다 조금씩 칠해봐야징.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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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란! 다음주부터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 아르바이트 경력은 많은데, 어디가서 당당하게 나 바리스타라고 말하기가 어색해서.

그리고 단순히 '커피 내리는 일' 외에 정말 '커피'에 대해 알고 싶어서.

혹시 호주에서 바리스타 일을 하게 된다면 필요할지도 몰라서.

이것 또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질렀다!


이제 정말 나는 여유 시간이 많이 없어질 것 같다. 그리고 배우는 동안 정말 행복하겠징? 뜨아!!!


바리스타 자격증 따기 도전!!! ~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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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Kevin에게서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호주에 사는 많은 벌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난 어떻게 해야할까?

......


외로움, 답답함 등과 싸우는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벌레와 싸우는건 못해....... ㅠㅠㅠㅠㅠㅠ!!!!!!

걔넨 애초에 나와 싸울 생각도 없을 뿐더러, 그저 엄청나게 크게 생겨선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쉼 없이 기어다니고, 정신 없이 날아다닐 뿐이라구... 엉엉!!!!!!


일단 전기 모기채, 모기장을 준비할 작정이다.

그리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무기들을 탐색중이다.

어쩌면 난 지금 컬러링북, 자격증 공부 따위를 할 때가 아니라, 벌레 잡기 연습을 해야되는걸지도 모르겠다.


아......... 벌레 싫어... 왕사마귀도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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