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2018 인천

굴포천, 구월동 총총

가람: 江 2018. 2. 21. 00:28

1.

굴포천역 카페 '카페, 다시 봄'

 어제 지니, 베네 언니와 함께 갔던 카페. 죠리퐁라떼를 너무 먹어보고싶어서! 겸사겸사 지니 언니 동네에서 만났다. 동네카페래서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외관도 너무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공부하자고 모인거였는데, 우리는 내내 수다꽃을 피워버렸고 결국 맥주에 치킨까지 먹고나서야 모임이 마무리 되었다. 늦게나마 워킹홀리데이를 마음 먹은 지니 언니가 너무 멋있어서 눙물이......! 1년이란 시간동안 우리 잊혀지는거 아니냐며! 조금은 슬퍼했지만 뭐. 1년 금방 가겠지!

 그리고 마음 먹었다. 호주 다녀오자마자 쌍꺼풀을 만들어야겠다. (진짜 결심함. 말리지마라.)



2.

 그리고 오늘은 구월동에서 인하를 만났다! 설에 안부인사를 나누다 정말 갑작스럽게 우리 매장까지 먼길 와줬던 인하에게 고마운 마음에. 이번엔 내가 구월동으로 출동!

구월동 '찜수성찬'

 우리의 소중한 저녁식사! 구월동에 있는 '찜수성찬'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기도 기대했던 것보다 깔끔하고 맛있어서 만족! 다 먹고나서 칼국수도 추가해먹었는데 그것도 만족! 아? 헐. 완전 걸쭉한 칼국수 먹으러 가고싶다... 닭칼국수!

구월동 '마호가니커피'

 예쁜 카페 가고싶다는 내 말에 인하가 데려간 곳! 스타벅스는 지겹게 갔을거니까, 여길 가자며! 스타벅스 옆에 있는(ㅋㅋㅋ) 마호가니 커피에 갔다.

내가 좋아하는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 너무 맛있었다! 지난번 테일러커피에서 먹었던 플랫화이트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감동) 플랫화이트 세개 시켜서 한꺼번에 마시고 싶었다.(ㅋㅋㅋㅋ) 샤브샤브 때문에 배가 불러서 케이크 종류는 먹지 못했지만, 다음번엔 우리 식사 대신 케이크를 뿌셔보자고 얘기했다. 나 저렇게 겹겹이 쌓은 베이커리 정말 좋아하는데! 크루아상, 파이, 크레이프 케이크 같은거 진짜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정말 뿌시고 말 것이다. 일단 저 초코를 꼭 뿌셔야하고, 그 다음은 딸기! 그리고 나의 최애 티라미수도 꼭 뿌셔야겠다! 하. 세상엔 맛있는게 너무 많아! 난 왜 살이 잘찌는 체질? (엄마 커몽 나랑 얘기 좀 해.)



3.

 끊임없이 끊임없이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한다! 요새는 어디까지 생각했냐면.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비용 생각하지 않고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면. 카페를 차리고 싶고. 내가 잘하는 것들을 배워서 더 잘하게 만들고 싶고, 또 가르치고 싶어. 못하는 음악도 더 배우고 싶고, 커피도 더 공부하고 싶고, 글씨도 더 예쁘게 써보고 싶고, 글도 써보고 싶고, 영어도 더 잘하고 싶다. 뭐가 많아보이지만 내가 잘할 수 있고, 질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이게 다다.

 그래서 호주에 가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고, 남는 시간엔 하고싶은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이게 다다! 사실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지,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인지 그건 아직 나도 잘 모르겠어서 여행에 대한 로망은 아직 없다. 그래서 '여행 많이 다녀야겠다!'같은 계획은 글쎄... 일단 보류.

 결론은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성장시키고, 또 나누며 살자는거! 확실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더 설레고 즐거워진다. (유후!)

Try not to become a man of success but rather try to become a man of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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