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2018 인천

휴일, 지방이 가족

가람: 江 2017. 12. 11. 13:39

1.


 첫번째 휴일이었던 금요일! 엄마와 또 먹은 초콜렛 생크림 오믈렛. 단게 너무 땡겨서 케익을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오믈렛으로 만족했다.




 그리고 드디어 지른 센트룸과 프로폴리스! 사실 종합 비타민은 어디 회사가 좋은지, 프로폴리스도 어느 회사가 제일 좋은건지 알아보지도 않고 급하게 사부렀다. 한비치와 스터디 하던 날, 한비치가 쥐어준 센트룸 한알과 프로폴리스 한알은 다음날 내게 드라마틱한 아침을 선물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신기)

 서른 되기 전에 영양제 열심히! 꼭꼭! 챙겨먹어야된다고 그렇게 당부하던 언니들의 말들을 이제야 실천합니다... 또륵. 앞으로의 날들도 잘 부탁해 얘들아...



2.


 원래 금요일에 공부를 쫙 해놓고 토요일엔 좀 쉬면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금요일에 푹 쉬어놓고 토요일을 바쁘게 보냈다. 인생 원래 그런건가... (씁쓸) 영화 보겠다고 해놓고 저녁에도 일찍 뻗어버리고. 하여튼 정말 늙었다 늙었어 몸뚱아리야!

 토요일엔 2시에 한비치를 만나서 미드 공부를 하다가 치얼스 가는게 계획이었다. 그런데 약속 시간을 11시로 착각한 나는 너무 일찍 카페에 도착해버렸고. (...) 거의 3시간을 내리 혼자 공부했다. (강제공부)

 처음 카페 도착하자마자 파트너 할인을 받는데, 사원증에 사진이 없던 탓인지 뭔지 그 곳 직원이 내게 웃으며 '공부하러 오셨어요?'했다. 날 아는거냐!!! 혹시 내게 신입 냄시가 나는건가 신경쓰였지만 그냥 얌전히 음료와 샌드위치를 기다렸다. 후에 당당하게 카운터 쪽을 바라보며 샌드위치를 우적우적 씹어먹고 시작한 공부는 생각보다 집중이 잘 돼서 좋았다.



뒷풀이 때 받은 인형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비치를 만나 30분 정도 더 공부를 하고, 치얼스에서 세 시간 연속된 스터디를 마치고, 계획에 없던 뒷풀이까지 다녀왔다. 이 날 뒷풀이는 재미도 있었고, 짜증나는 일도 있었고, 아무튼 정말 여러 일들이 있었던 뒷풀이였다. 또 한비치가 너무 열심히 놀아서 당황스러웠지만 이제 더 안챙겨도 될 것 같아서 안심이 됐다. (ㅋㅋㅋㅋㅋ) 나는 이제 널 내버려둘게, 한비챠......!

 후에 데... 뭐? 아무튼 그 분과 브라이스가 준 인형들은 너무 귀여웠다. 나 빼고 다 인형에 기뻐하고 있어서(엉엉) 혼자 마음이 살짝 시릴뻔했지만 이런 날 어떻게 아시고 ㅠㅅㅠ 마지막에 깨알같이 챙겨주신 브라이스 아즈씨 덕분에 세상 행복해졌당. (감동)




그래서 기쁜 마음에 건반 위에 올려놓은 지방이 가족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 지방이 두 마리 있는거 어떻게 아시고, 또 지방이를! 정말 센스 굿굿입니다. 이 사진을 카톡 프로필로 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자기 인형 가족들도 소개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다른 친구들네 지방이들은 다 예쁜 옷도 입고, 닭다리도 들고 있던데 우리집 지방이들만 헐벗고 있어서 맘이 너무 아파졌다. 옷 입힐 방법이 따로 없을까...? (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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