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2018 인천

요런 저런

가람: 江 2017. 12. 18. 00:36

1.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또 밀려브렀다! 요샌 마냥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산다. 12월 반가워하던게 정말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7일이다. 시간 정말 미친듯이 흘러간다. 요즘 나의 일은. 음. 하도 혼이 나서 일을 잘 해내는 일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그냥 그 시간에 다른 공부 하기를 택했는데 훨씬 나은 것 같다. 'ㅈ까' 마인드가 예전엔 '전투력 상승'을 의미했다면 요새 나의 'ㅈ까' 마인드는 그냥 '될대로 되라~'다. ㅋㅋㅋㅋㅋ 뭐 어떻게든 되겠지...


2.

 아! 다시는 그 술자리에 가지 않을테다. 자꾸만 기 빨리고 한계다 한계! 이래서! 이래서! 너무 가까워지는건 좋을게 1도 없다고 항상 생각하...는 너가 왜 그랬니, 가람아......? (퍽퍽) 나 이제 공부만 할거야... 돈 터치 미......! 처음으로 돌아가겠어... 혼자 있고 싶다...... 날 좀 내버려둬.........


3.

 그리고 오늘은 휴일이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주영쓰를 만나 스터디 이야기를 했다.

 그간 치얼스에서 배운 내용들을 외워보자고. 얘기를 하고나서 막상 종이들을 보니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 같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다 하고나면 희열이 느껴질 것 같다며 우리 둘은 너무나 즐거워했다. 흑흑. 우린 서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고 ㅋㅋㅋㅋㅋ 행복해하며 샌드위치도 냠냠 먹고, 얘기도 더 하다가 뭔가 좋은 책을 찾아보자는 주영쓰를 따라 서점에도 들렀다.


 그리고 고른 책!

 우옹오오... 호주 가기 전까지 딱 끝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능하...겠지? 우린 할 수 있을거야... 고럼고럼...!


 그리고 책을 고르자마자 송년회 때 쓸 산타모자를 사러 롯데마트엘 갔다.

  머리띠를 너무 너무 하고싶은데 앤디가 꼭 산타모자여야 한다고 해서 슬펐다. 그렇지만 우린 너무 깜찍하고 싶으니까 머리띠도 사긴 샀다. 어떻게든 착용하자고 벼르고 있다.


그리고 산 산타모자! 부자 산타 느낌이 좋았던 주영쓰는 골드 골드한 모자를 골랐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주영쓰...!


 정말 알찼던 쇼핑을 마치고 우리는 설레는 맘으로 둘이 만날 스터디 날을 기약하며 헤어졌당. 그리고 난 엄마를 만나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복귀했다. 새벽까지 술 마시고, 거의 반 좀비 상태로 하루를 살고나니 새삼 또 내 체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30분 정도 잠깐 눈을 붙이고 나서야 겨우 정신이 들었는데 하루가 끝날 시간이 다 되었다. 따흐흑! 내일 일할 생각하니 또 아득하다. 또 엄청 혼나고, 기 빨리고 그러겠지 뭐~ 하핳핳ㅎ하하하ㅏ하!!!!!!


 그래두 내일은 퇴근이 빠르다. 칼퇴근해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래야징. 헤헤. 그래! 시간 가는거 슬퍼하지말자! 빨리 시간이 가야 호주에도 가지!!! 시간아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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