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2018 인천

출국 D-1! 으아앙ㅇ라ㅓ니아럼;ㅣㅏㅗㄹ

가람: 江 2018. 4. 22. 21:48

 침착하자. 침착하자.


 하루종일 심장이 두근대서 미쳐버리겠다! 엉엉엉엉엉. 캐리어에 짐은 다 넣었다. 하루종일 짐들을 넣다가, 뺐다가... 나 자신과 타협 하느라 정말 정말 힘들었다. 짐을 싸면서 찾은 내 취향은... 원피스. 나는 원피스를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구나...(다른 옷은 다 빼도 원피스는 포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늘 잠자기는 그른 것 같다. 대충 끄적여놓은 레쥬메도 완성해야하고, 면접 대본도 써야하고, 호주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어떻게 다닐건지 루트도 정해야하고, 아! 오전엔 핸드폰 정지도 해야지. 도서관 가서 출력할 것도 많고. 아! 주영쓰, 부선 언니도 잠깐 봐야하는데. 악악악악악악악악! 준비하면서 새로 안 내 성격은... 뭐든 닥쳐야 하는구나. 나 뭐든 미리미리 준비하는 성격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닥쳐야 하는 애였어. 약간 나한테 실몽함. 이가람 너어......(부들)


 일단 도착하자마자 당일에 면접 두 군데를 보기로 했다. 대책없이 면접을 막 잡아서 두 곳 거리가 상당히 멀다.(내가 왜 그랬을까?) 한 곳은 좀 상냥한 느낌적인 느낌이고, 한 곳은 좀 까칠한 느낌적인 느낌이다. 실수하면 안돼! 느려도 또박또박 말해야지. 엉엉엉.


 25일, 26일에는 같은 카페 다른 지점 면접을 보기로 했다. 나는 아마 26일까진 캔버라가 어떤 곳인지 구경할 여유도 없을 것 같다. 나는 왜 면접을 이따구로 잡은걸까? 음. 아마 26일 면접을 제일 잘 볼 것만은 확실하다. 그... 그래. 25일까진 연습인거야......(?)...


Panasonic Lumix Lx10


 그리고 오늘은, 내일은 나의 새로운 동행인 루믹스씨를 알아가야한다! 아.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데. 나 지금 할 일이 너무 많다. 진짜 며칠을 고민하다 산 루믹스씨. 당장 떠나야하는 상황에서 카메라를 산다는건 내게 너무 큰 부담이었지만... 처음 호주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두지 못한다면 정말 평생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루믹스씨를 잡아브렀다.


 시간 되는대로 계속 들여다봐야징. 캔버라 이 녀석... 멋지게 담아주갔어......





 ...... 나 또 뭐 잊은거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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