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가람/기억하고 싶은 냠냠이

인천 계양구 계산동 - 닭, 오리 백숙 맛집 <누룩골>

가람: 江 2017. 8. 28. 00:45

2017. 08. 26. 토요일 점심 겸 저녁.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누룩골>을 찾았다.


나는 내가 이 날 누룩골에 간 일을 블로그에 포스팅 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찍은 사진이 얼마 없다. 흑흑.

그래서 간단명료하게 음식 사진만 올리도록 하지. 큼큼.





메뉴판을 보고, 신속하게 주문을 한다.

"능이버섯 오리누룽지백숙 하나랑 해물파전 하나요!"


챡. 챡. 수저를 놓다가. 오늘 본 꼰대 버스 기사 아저씨 험담을 하다가, 배고프다고 말했다가,

먼저 나온 김치와 피클, 동치미 등 밑반찬을 주섬주섬 먹다가 보면 해물파전이 나온다.





큽... 아주 존맛탱이었다. 크기도 크고, 뭣보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있었다.

아빠가 "어우, 저 가격 치고 정말 괜찮네!"하니, 나와 동생은 "에이 저 가격이면 뭐 보통이지!"한다.

가격 치고 잘 나오는건지, 아닌지에 대해 침 튀기며 열띤 토론을 하다보면 챠라란~ 오리백숙이 나온다.






꺅! 꺅꺅!

능이버섯 색깔이 저래서 조금 '먹어도 되는건가...?' 싶게 생겼지만, 아주 먹어도 되는 버섯이다.

오리는 항상 그래왔듯 맛있었다. 오리도 찌찌살 부위가 좋은건가? 암튼 맛있었다.

먹다보면 오리가 조금 적은 것 같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지만,

그 때 백숙과 같이 도착했던 이 누룽지를 노리면 된다.





이 누룽지! 누룽지 자식... 나는 누룽지가 너무 좋았다.

비록 동생이 너무 많이 퍼줘서 과식을 하고야 말았지만. (동생탓 ㅋㅋㅋ)

아무튼 난 정말 저런 꾸덕꾸덕 끈적끈적한 누룽지탕이 너무나 너무나 좋다. 엣헴!


그리고, 끝으로 누룩골 위치는!




요기다.


주차시설 괜츈, 화장실도 깔끔해서 더 좋은 누룩골!

아주 맛있었고, 배불렀던, 만족스러운 점심 겸 저녁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