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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BONNIE!

가람: 江 2017. 9. 6. 19:33

2017년의 좋은 인연! Bonnie와 함께한,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우리가 간 날은 8월 12일이었다.


라인업을 확인하고, 미리 음악을 들을 때에도 내가 이 날 바스틸에 열광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지......


Bonnie가 제일 좋아한다던 DNCE가 제일 궁금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오왠도 꼭 보러가야지, 생각.

며칠 전부터 스트리밍으로 처음 보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했는데,

아무래도 락 페스티벌이다보니 음악들이 대부분 뽜이야!!!!!! 느낌이어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더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더울 줄은 몰랐어.


땀 뻘뻘 흘리며 우리 기준 좋은 자리를 잡아놓고 짐을 펼쳐놓는데,

불과 몇 분 사이에 까맣게 탄 발들을 보며 너무 슬펐다.

평소에 살이 타는 걸 너무 싫어해서, 절대 타지 않겠노라고 롱스커트만 입던 나의 여름날들이 주마등처럼... (또륵)




얌. 같이 좀 찍자!!!




나도 내 팔...

음... 도라에몽인가...




아직 페스티벌 즐기지도 않았는데 벌써 너덜너덜해진 띠.

ㅋㅋㅋㅋㅋ




너 그리고 나~




아! 무대 근처 플리마켓 돌아다니는데,

어렸을 때 껌 종이에 그... 뭐더라? 그림 붙이는거! 판박이 같은! 아 그거 이름이 판박인가?

아무튼 붙이는 타투 스티커를 팔길래! 이렇게 붙였다.


꺄아! 존예!


타투는 항상 하고싶지만, 나는 겁쟁이......

팔목에 예쁜 타투가 있는 Bonnie 말로는, 타투할 때 생각보다 좀 많이 아파서 놀랐다기에...

나는 그렇게 타투와 더 멀어져버렸다. 흑흑.




으앙 너무 예뽀!




내 양갈래가 짝짝이인거 이 사진 보고 알았어...




난 이 날 너무 더워서... 생존을 위해 맥주를 마셨던 것 같다. 하......

맥주를 그렇게 빠르게 마신건 그 때가 처음이었을거야. 아마도...




Bonnie가 열광하는 DNCE!!!!!!


나는 한국인 멤버인 진주가 너무나 반가웠다! 너무 멋진 여자...

DNCE 음악은 이 날 이후로도 가끔씩 듣는다.

Kissing Strangers, Toothbrush, Blown, Cake By The Ocean 같은 곡들은

누구든지 들어보면 '아아!' 할거야. 내가 그랬으니까. 홓홓.




해가 져어~




우왕.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후기는 항상 끝나고 며칠 안에 바로 올려야해.

그 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걸 느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야 쓰려니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ㅠㅠ!


마지막 우리의 일정인 Bastille을 보기 전, 간단하게 먹을 걸 사면서! 찍은 사진.


아마 이 때 장기하 무대였었나?

빠빠빠빠빠빠빠 빠밥빱빱빠 빠지기는 빠지더라~




그래도 이건 기억 난다.


처음 Bastille 멤버들 나올 때의 감동. ㅠㅠ

나는 정말 '우와!' 밖에 할 수 없었고, 넋이 나가 있던 것 같다.

처음엔 비주얼에 놀랐고, 다음으론 목소리에 놀랐고, 무대력에 놀랐고......


진짜 최고......... DAN!!!!!!!!! ㅠㅇㅠ!!!




하......




이 때가 Oblivion 이었나?


이렇게 좋을 줄 알았다면, 나도 떼창에 목소리 한겹 얹게 가사 다 외워올껄 했다.

정말 최고였고, 정말 최고였고, 정말 최고였다.


하.


당분간 이렇게 Bastille 같은 락 밴드 공연이 아니라면 어떤 공연도 재미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멋진 무대였다.


페스티벌이 끝나곤 너무 피곤해서 이 다음날 거의 하루종일 잠에 빠져있었지만,

다시 또 놀라면 이 때보다 더 열심히 놀 자신이 있다. 흑흑.

그리고 또 DAN을 보러 영국으로 날아가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