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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Mint Festival 2017

가람: 江 2017. 10. 24. 16:44

누리와 함께한 GRAND MINT FESTIVAL 2017

누리, 희진이와 갔던 'Have A Nice Day' 페스티벌 때 집에 돌아오는 길, 나의 GMF 영업에 흔쾌히 넘어가준 누리에게 감사!

올해 송도, 춘천, 난지공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돌아다닌 결과! 나는 송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 제일 좋았다는 결론!

송도와 올림픽공원은 공연 즐기기에 굉장히 편리하고 좋았다. 공연장에서 다른 공연장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고, 공연장마다 준비도 잘 되어있었다. 또 푸드존도 알차게 종류별로 잘 되어있어서 고르는 것도 재밌었다.

하지만 춘천 같은 경우는 푸드존이 너무 협소해서 데리고간 친구들에게 민망할 정도였고, 메인 공연장 좌석은 좁은데다 자리맡기는 금지라면서 자리를 맡아놓고 자리 비운 사람들에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아 처음에 자리를 못잡으면 아무리 기다려도 공연 끝날 때까지 절대 좋은 자리에 앉을 수가 없었다. (이거 진짜 짜증났음.) 또 난지공원 페스티벌은 공연마다 사운드 체킹이 오래 걸렸고, 또 정신 사나워서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연장마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공연장 옮겨다니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송도, 올림픽공원 짱짱맨!



히히. 돌아다니다 브로치를 샀다. 귀여운 굿즈들이 많았는데, 저 땐 내 통장 사정이...... (주륵)



뭘 찍으려고 한건지 모르겠는 사진.

이 전에 오코노미야끼와 닭꼬치를 먹었지만, 지치지 않고 다음 메뉴를 사서 자리를 잡았다.



솔루션스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은 왠지 다 수변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ㅋㅋㅋㅋㅋ 내가 모르는 공통점들이 있는걸까. 솔루션스는 처음 보는 아티스트였는데, 노래 너무 잘하셔서 놀람! 연륜이 느껴지는 좋은 무대였습네다.



최애! 빌리어코스티.

사진만 보면 다들 별로라고 말하지만. 내가 데려갔던 사람들 중 실제로 빌리를 보고 별로라 한 사람은 없었따! 이 날은 별로 열정이 없어서 맨 앞에서 보지도 않았고, 맨 뒤에서 춤을 추지도 않았지만 역시 무대는 좋았당. 이 무대를 보면서 훗날 기타를 잘 치는 사람과 결혼할지,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과 결혼할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니 조명도 켜지고, 예뻤다. 사진이 너무 못나게 나와서 ㅠㅠ 슬프당. 사진은 저렇지만 진짜 예뻤음!



저녁 6시 반 쯤이었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놀랐다. 외투도 안가져온 우리 둘은 공원 벌판에서 벌벌 떨다 저녁은 꼭 실내에서 먹어야겠다며... 고르고 고르다 들어온 파리크라상 키친! 파리크라상 키친에선 파스타도 판다는 걸 처음 앎...!

누리의 최애 빠네 파스타와 국물 자박한게 땡겨서 시킨 나의 봉골레 파스타! 그런데 봉골레 파스타에 국물이 1도 없어서 놀랐다. 조개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 느낌... 원래 이런건가? 아무튼 좀 생각보다 짜기도 해서, 그렇게 맘에 들진 않았다. ㅠㅠ 빠네는 맛있었당.



근접샷!



배를 채우고 다시 들어간 공연장! 나의 최애 가수 심규선!!!!!! ㅠㅠ (흥분) 한 때 언니 곡 들으며 꿈을 키웠다는걸 아시나염...

처음 '소중한 사람'을 들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해! 그 땐 이렇게 유명해질지 몰랐었는데, 이젠 수변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랄 만큼 유명해진게 너무 신기했다. 라이브는 당연히 최고였고, 퍼포먼스는 더 말할 것도 없었고... 아무튼 너무 대단했다. 끝나고 싸인회에서 본 언니는 너무 귀여워서 할 말을 잃음.



영상은 다음에 업로드 해야겠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다니! 아무튼 이번에도 후회 없이 즐긴 올해의 마지막 페스티벌이었다.

(급 끝냄.)